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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오후 12:19:56 입력 뉴스 > 홍천뉴스

[홍천소방서 119안전센터 문서준 소방사 기고]
새내기 소방관의 쉬운 봄철 화재예방 강의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인 201944일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순간풍속이 초속 약 36m에 달했던 강풍을 만나 다음날 강릉과 동해까지 그 기세를 키워갔다.

 

▲ 홍천119안전센터 문서준 소방사
 

올해 신임 소방관으로 임용된 본인은 작년 산불당시 6일에 예정된 소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준비중인 공시생이었다.

 

소방공무원이 된 나의 모습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던 당시에 대형 산불 뉴스를 접하고, 또 산불에 대응한 소방청장님의 지휘로 전국의 소방관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대형 산불을 신속하게 진압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더 자극을 받아 공부에 더 힘을 내었던 기억이 있다.

 

앞서 말한 강원도 산불의 경우와 같이 봄철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크게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며, 진압하기에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예방의 중요성은 우리의 푸른 숲을 위해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음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봄철은 겨울철 꽁꽁 얼려있던 대지가 녹고, 농사를 준비하는 농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각 종 산에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더구나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벌써 약 20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였고 이는 하루 평균 10건을 뛰어넘는 수치다.

 

그렇다면 이같이 빈번한 봄철화재예방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먼저 첫 째, 산에 입산 시에는 라이터나 가스레인지 같은 취사물품 등 화기취급 물품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객들의 부주의함이 산불의 가장 큰 중요한 요인이 된다.

 

둘 째, 각 농가에서는 쓰레기소각 등의 행위를 산불주의기간만큼은 자제해 주는 것이 좋다.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건조한 기후와 바람에 의해 화재발생의 우려가 매우 높으며, 특히 주변이 트인 개활지가 아닌 야산과 인접한 농가의 경우에는 조심성이 더욱 더 요구된다.

 

셋 째, 봄철에는 작은 화재나 연기에도 투철한 신고정신이 필요하다.

 

봄철발생화재는 작은 불씨로 시작하여 대형화재가 되기 쉽기 때문에 침소봉대(針小棒大)라 생각 말고 신고하여야 한다.

 

만약 산불이 발생하게 된다면 신속하게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으로 대피하고 소방서나 군청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여야 한다.

 

혹여나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타기 쉬운 나뭇가지나 야초, 볏짚류 등을 치우거나 그 주변을 벗어나 도로나 바위처럼 화재위험성이 적은 장소로 몸을 최대한 낮추고 이동하여 출동한 소방대원이나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산불이 한 번 지나간 곳은 우리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숲과 나무 등 소중한 자연의 모든 것을 앗아간다.

 

우리 모두는 이렇듯 무시무시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는 변화의 행복바이러스가 널리 널리 전파 되었으면 한다.

홍천인터넷신문(hci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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