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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오후 2:15:41 입력 뉴스 > 홍천뉴스

[석도익 소설가 칼럼]나무는 뿌리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사람을 중심으로 하였기에 사람마다 그의 뿌리인 근본을 중시하였고 낳고 자라고 배우며 살아가는데 기본이 되는 가정의 질서는 정연(整沿)했다.

 

 

지난날의 가정은 호주(世代主)를 중심으로 대가족을 이루며, 그 가족의 관계를 호적으로 구성시켜 놓았고 모든 가족은 가정의 구성원으로 호주는 가정에서 가족생활에 의사결정을 내려주어야 하는 막중한 의무 또한 주어졌다.

 

그러므로 온 가족은 각자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결정하고 집안을 이끌어 뿌리를 튼 실이 하고 나무와 잎을 성장시켜왔다.

 

그러나 개인의 인격을 중시하는 현대에 이르러서 호주제도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봉건적 토지경제 및 유교사상에 근간을 두고 있어 사회발전에 따라 호주는 관념적이고 상징적인 존재로 바뀌게 되었다.

 

절대적이고 무제한적 권력자였던 호주의 권리는 민법이 제정되면서 약화되었고 호주 중심의 가족제도는 부부 또는 친자 중심의 가족제도로 전환되었다. 호주의 권리의무조차도 1989년 민법의 일부 개정으로 거의 삭제되었다.

 

19911월부터 시행된 가족법에는 남녀차별적인 호주제도의 여호주 규정에 대한 개정이 이루어졌다. 개정법에서는 아들이 태어나도 어머니인 여호주가 계속 호주의 지위에 있을 수 있는 대습승계를 인정하게 이르렀다.

 

이 시대 말단 행정관서인 면에서 근무하는 호적서기가 호적등본 쓰기가 힘들어서 사직을 했다고 한다.

 

그는 민원인이 호적등본을 떼러 오는데 당시에는 대가족임으로 호적등본을 작성하려면 미농지에 먹지를 넣고 여러 장을 써야하는데 볼펜도 없던 시기라 못 펜으로 눌러서 쓰는데 모두가 한문이고 그 한문이 획이 많이 들어가는 고장이름이라 등재된 가족구성원마다 태어난 곳 이적한 곳을 식구마다 몇 번씩 써야하니 호적등본 몇 건을 작성해주려면 하루해가 가고 몸은 기진맥진해진다.

 

그러니 그 면서기는 인제군 기린면 기린리 (麟蹄郡 麒麟面 麒麟里)를 쓰기 싫어서 그만두었다고 한다.

 

지금이라면 컴퓨터가 있어서 일도 아닌 것을 그 힘들게 만든 국민 각 가족의 역사를 오히려 컴퓨터 세상에 와서 하루아침에 버린 것이 못내 아쉽다.

 

호주제(戶主制)는 가족 관계를 호주(戶主)와 그의 가족으로 구성된 가()를 기준으로 정리하던 20071231일 이전의 민법의 가() 제도 또는 호적제도로서 호주를 중심으로 호적에 가족집단()을 구성하고 이를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남계혈통을 통해 대대로 영속시키는 제도였다.

 

대한민국에서는 호주의 성과 본이 아닌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라왔고 부부별성(夫婦別姓)이 확고한 원칙이므로, 자의성과 본적은 호주제와 무관하다.

 

호주제(戶主制)는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20053월의 민법 개정에 따라 200811일에 폐지되었다.

 

2008년 이후 개인의 가족관계는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되어 가()가 아닌 개인을 기준으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작성되고 있다.

 

지금의 가정은 남녀가 결혼을 하여야 생성되고 부부를 중심으로 자녀와 부모만으로 가족관계를 구성하고 있다. 손자손녀 할아버지 할머니 형제자매 처가 등은 가족관계에 합류하지 못함으로서 가정이라는 집안에서 제외되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손녀들에게 맛난 것이나 장난감이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에 설레는 건 할아버지 할머니다, 그러나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이 귀여운 손자 손녀가 없다. 또한 손자손녀의 가족관계에도 할아버지 할머니는 없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일지감치 핵분열을 하여 핵가족이 되어버렸으니 우리는 없어져가고 나만 있게 된다. 그러니 개인이기가 협동을 없애버렸고 높은 아파트를 수없이 지어도 집 없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진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아이들의 성()을 부부가 협의해서 결정하기로 하겠다. 한다. 부부가 낳은 첫째는 아버지 성을 둘째는 어머니 성을 따르기로 결정한다면 한 형제자매의 성이 각각일수 있다.

 

여기에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이도 있을 수 있고 이렇게 한다면 쉽고 편하고 평등일거라 하지만 아이들의 근본인 뿌리가 없어질 거란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가뜩이나 개인 이기주의로 내달리고, 인구절벽시대에 가족의 뿌리마저 뒤엉킨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국가는 역사가 있어야 부강해지고 가정은 뿌리가 있어야 잘 자란다.’

홍천인터넷신문(hci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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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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